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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서울시‘파이시티 백서’ 제작 검토

등록 2012-05-03 20:38수정 2012-05-03 22:42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터의 복합유통센터(파이시티) 개발 인허가와 관련한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조사에 나선 서울시가 ‘파이시티와 관련한 백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요즘 기자들뿐 아니라 시의회, 국회의원들까지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서 아예 파이시티와 관련 문서를 모두 한데 묶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파이시티 관련 자료 일체를 모아 일종의 백서 형태로 만드는 안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파이시티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조사에 나섰던 서울시는 내부에서 경위를 파악하는 선에서 마무리짓고 현안 대응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국 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중반부터는 감사관실 인력을 동원해 파이시티와 관련한 자체 조사를 벌였다. 감사관실 조사1팀 조사관들이 도시계획국 내부 조사를 돕는 형식으로 이날 기록조사를 마무리지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검찰로 관련 자료를 모두 넘긴 상태여서 기록물 검토 등의 경위 파악 작업을 더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 등에서 제기된 현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때그때 주요한 건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서울시는 관련 부서의 전·현직 공무원들을 상대로 대면 조사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직한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는 전화로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수준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이 없는 감사관실의 한계로, 민간인 신분인 퇴직자가 면담을 거부하면 이를 강제할 뾰족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현직인 서울시 공무원들 가운데선 주로 도시계획국의 주무 부서인 도시계획과와 파이시티 담당 부서인 시설계획과의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지금까지 서울시 공무원 6명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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