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방부 관리·처분협약 맺어
2017년부터 공원·도로 조성키로
2017년부터 공원·도로 조성키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 마켓)가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31일 인천시청에서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44만㎡)에 대한 관리 및 처분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토지매입금 4915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국방부에 분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앞으로 진행할 조기반환 협의,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후속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 마켓은 환경부의 환경조사 등을 거친 뒤 관리 권한이 미군에서 국방부로 넘어오면 인천시가 토지 관리의 권한을 갖게 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미군기지로 인해 주변 도로 교통망이 단절되고 주민 생활권이 분리되는 등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부평미군기지를 인수하면 인천의 또 하나의 명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7년 캠프 마켓에 대한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환 공여지(44만㎡)와 부영공원을 포함한 일대 60만6000㎡ 부지에 공원(43만㎡)과 도로(6만1000㎡), 체육시설(4만7000㎡), 문화·공연시설(3만500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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