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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허준영 청장 “경찰청장 직급 상향조정 필요”

등록 2005-09-16 10:44수정 2005-09-16 10:44

허준영 경찰청장은 16일 타국과 원활한 경찰업무 교류를 위해 경찰청장의 직급을 상향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한국특파원단으로부터 치안총수의 직급을 높이는 문제에 관해 질문받고 "국가간 치안공조가 확대되면서 경찰간 접촉이 잦아지고 있으나 직급 차이로 원활한 교류와 협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검찰은 차관급 이상이 40명이고 군은 중장 이상이 모두 차관급"이라고 밝힌 뒤 "경찰 조직은 직원 수가 육군보다 많은 9만4천명으로 국가공무원 조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는 말로 경찰청장 직급의 상향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허 청장의 이런 언급은 대부분 국가에서 치안책임자의 직위가 장관급이어서 동등한 카운터파트로 만나 업무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과 경찰청장의 직급이 국내에서 가장 방대한 공무원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그는 이어 순경으로 출발한 경찰관들이 경찰대 및 간부후보생 출신자에게 갖고 있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순경 출신자들의 심사승진 조건을 완화하는 등 인사상의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순경에서 경위까지 진급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특진 제한을 풀어 순경 출신자와 간부 출신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허 청장은 이날 저우융캉 중국 공안부장을 만나 중국내 한국인 보호와 양국간 형사공조 문제 등을 논의한 뒤 독일에서 열리는 인터폴 총회에 참석,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찰을 대표해 테러 및 사이버범죄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귀국길에는 일본에 들러 우루마 이와오 경찰청장관을 만나 한.일 양국간에 추진되고 있는 비자면제협정 체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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