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식 주미대사관 내정자
외교차관 이규형…청와대 공식발표
정부는 29일 홍석현 전 주미대사의 후임에 이태식 외교부 차관을, 후임 차관에 이규형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달초 주미대사에 내정된 이태식 외교차관에 대한 미국측의 아그레망 절차가 모두 끝나 오늘 미 국무부로부터 주미 대사관에 이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후임 외교차관에는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을 승진.임명키로 했고, 현 유명환 제2차관이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 대변인은 2차관으로 기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식 주미대사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외무고시 7회로 외무부에 들어와 외무부 통상국장,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주이스라엘 대사, 외교부 차관보, 주영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제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유명환 차관은 외무고시 7회로 주미공사, 주 이스라엘 대사, 주 필리핀 대사 등을 거쳤으며, 신임 이규형 제2차관 내정자는 외무고시 8회로,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 주 중국공사, 주 방글라데시 대사, 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사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식 임명장을 받은 뒤 내달중 미국 워싱턴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성기홍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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