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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공무원 ‘여초시대’? 아직 멀었다

등록 2018-06-28 12:00수정 2018-06-28 20:52

인사처, 2017 행정부 국가공무원 통계 발표
여성 공무원 비율 최초로 50% 넘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5명 중 1명꼴
육아휴직 여성 공무원은 하락 추세
지난해 여성 국가공무원의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다만 5급 이상 공무원은 5명 가운데 1명이 채 되지 않고, 외교부, 법무부 등 특정직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여전히 남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가 28일 ‘2017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를 공개하며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통계를 보면 2017년 말 기준 행정부 국가직 여성 공무원 수는 전체(65만6665명)에서 50.2%인 32만9808명이다. 여성 공무원은 30년 전인 1987년(25.2%)에 비해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남성 공무원 수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입법부, 사법부, 지방자치단체 등 전체 공무원 가운데서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아직 절반을 넘지는 못한 상태다.

통계를 보면 5급 이상 일반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전체 공무원 5명 가운데 1명 수준에 채 미치지 못하는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987년 61명에서 지난해 503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남성 공무원 비율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경찰, 외교관, 검사 등 특정직 여성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전체 경찰 공무원 가운데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7%(1만3558명)이고, 검사직에서는 29.4%(613명), 외무직에서는 35.3%(656명), 소방직에서는 3.9%(22명)다. 이들 직군에서 여성의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 공무원 비중과 비교해보면 낮은 수준이다.

반면 교육 공무원 가운데서는 여성이 71%(25만7232명)로 남성의 비율을 크게 웃돈다. 교육계에서는 ‘여초 현상’이 지속되는 셈이다.

한편, 여성 공무원이 4급으로 승진한 비율은 2007년 6.1%에서 2017년 17.2%로, 5급 승진 비율은 2007년 8.5%에서 24.6%로 높아졌다. 예컨대 10년 전 여성 공무원 가운데 10명 가운데 1명 정도만이 5급으로 승진했다면, 지난해에는 4명 가운데 1명꼴로 5급 공무원이 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해 승진한 전체 일반직 공무원 1만6617명 가운데 여성은 3분의 1 수준인 5697명에 그쳤다. 1·2급으로 승진한 고위공무원 206명 중에서는 여성이 단 13명, 3급 승진자 399명 중에서는 19명, 4급 982명 중 149명, 5급 1862명 중 396명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보면 여성 육아휴직 인원과 비율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2017년 기준 여성 공무원 6487명(77.5%)이 육아휴직을 했지만, 2016년 6565명(81.1%), 2015년 6724(84.1%)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남성 공무원 가운데 육아휴직을 한 이는 지난해 1885명(22.5%)으로 나타났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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