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 신년사 “국민 주인으로 섬기는 법원 만들것”

이용훈 대법원장

새해는 사법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모든 사법부 구성원과 함께 ‘국민을 섬기는 법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법의 낡은 벽을 허물고, 국민의 인권을 지켜내지 못한 사법부의 어두운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정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법원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법원부터 먼저 변화하겠습니다. 국민들의 가장 낮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는 법원이 되겠습니다.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좀더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가진 생각의 밑바탕부터 고쳐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법부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넘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법부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