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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남원시장 3선 불출마 선언

등록 2006-01-11 11:56

전북 남원시 최진영 시장이 5.31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시장의 꿈을 접고 남원 발전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디고자 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장 자리는 다른 선출직과 달리 시정의 경영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으면 어떤 경우에도 임기를 채우며 완수해야 한다"면서 "18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했던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지만 남원을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왔다"며 "어려울 때마다 힘과 용기를 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1998년 만 35세로 전국 최연소 시장에 당선된 뒤 2002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 지방선거 출마시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져 왔다.

최 시장은 18대 총선에서 남원.순창지역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 (남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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