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에서 근무하는 30세 여성 사무관이 정부 부처 최연소 팀장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본부 핵심 보직인 홍보기획팀장에 공직 경력 4년9개월째인 이선영 행정사무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팀장은 행정고시(44회)를 거쳐 2001년 11월 국정홍보처 자료지원담당관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해외홍보원 등에서 일해 왔다. 이 팀장은 1999년 5월 국정홍보처 발족이래 최초의 여성 팀장이자 전 정부부처 사무관 팀장 중에서도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처는 해외홍보원 전략기획팀에서 해외홍보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해온 이 팀장의 뛰어난 업무성과와 기획능력을 높이 평가해 팀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맨파워가 중요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부처로서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팀장을 맡긴 것 같다"면서 "해외 홍보기획을 하면서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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