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만2907명(6.9%) 늘어난 19만8110명으로 집계됐다.
14일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1~24일 진행된 9급 공채선발시험 원서접수 결과, 5662명을 뽑는 공개경쟁채용시험에 19만81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35:1로, 4985명 선발에 18만5203명이 지원했던 지난해(37.2:1)보다 약간 낮아졌다.
9급 공채시험 지원자는 2017년 22만8368명을 찍고 지난해까지 매년 조금씩 감소하다 올해 다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인사혁신처는 올해 선발인원이 늘어난 데다, 내년부터 수학·사회·과학 등 고교과목이 시험과목에서 제외돼 고교과목으로 공무원시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부터 정부는 고졸자의 공직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교과목을 선택과목에 포함했지만, 실제 고졸자의 공직 진출 효과가 미미한 데다 직렬별 전문과목 대신 고교과목으로 응시해 합격한 이들의 비중이 높아 행정서비스 질을 낮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 과목들을 다시 선택과목에서 빼기로 2019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9급 공채시험에 응시한 이들의 평균연령은 29.2살로, 20대가 61.4%로 가장 많고, 30대 30.6%, 40대 6.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비율은 57.6%로 지난해(56%)보다 약간 올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분야는 행정직군에서 교육행정이 282.2대1(51명 선발·1만4394명 접수), 기술직군에서는 방재안전이 114.2대1(5명 선발·571명 접수)로 집계됐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다음달 17일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5월27일 발표된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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