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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윤석열 X파일’ 별거 아닐 것”…안철수 “공개하라”

등록 2021-06-21 10:03수정 2021-06-21 10:09

야권 “송영길, ‘X파일’ 공개하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야권 내부에서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른바 ‘윤석열 엑스파일’의 진원지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지목하며 윤 전 총장을 엄호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선이 여권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음습한 선거 공작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 작업을 벌이는 못된 버릇을 이제는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전에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출신의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엑스파일’을 확인하고 ”버티기 어렵겠다”는 평가를 내렸는데 엑스파일의 출처가 송 대표라고 단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엑스파일’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며 “집권 세력에 의한 정치공작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계속 벗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 삼았을 것”이라며 “(엑스파일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파일의 내용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송 대표에게 ‘엑스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정치공작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사실에 기반한 진정성 있는 해명과 그 해명에 대한 공개적이고도 정확한 ‘사실 확인’”이라며 “(엑스파일 공개 뒤) 당사자의 해명을 듣고 국민과 언론이 사실 확인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인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엑스파일’을 공작정치라고 규정하면서도, 대선 경쟁자이기도 한 윤 전 총장의 검증 압박에도 가세한 것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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