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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장성철 “윤석열 X파일, 명예훼손 될 수 있어…파쇄하겠다”

등록 2021-06-23 19:30수정 2021-06-23 19:35

“윤 쪽에서 달라고 하지 않아…갖고 있는 것만으로 오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른바 ‘윤석열 엑스(X)파일’의 존재를 알린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23일 갖고 있는 문서 형태의 엑스파일을 파쇄하겠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에서 (엑스파일을) 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문서를 계속 갖고 있는 자체가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고 부적절하다. 방송이 끝난 다음 집에 가면 바로 파쇄하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 있다.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다”며 엑스파일을 공개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장 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처가 의혹이 정리된 엑스파일을 본 뒤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정치권에 엑스파일 논란을 촉발시켰다.

장 소장은 문건 작성에 정부 기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 소장은 “(전달해준 사람이) 6월 문건은 ‘여권으로부터 받았다’는 표현을 썼고, 4월 문건은 ‘어떤 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어 장 소장은 “어떤 한 항목, 예를 들어 금액은 일반 시중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전달자가) 어떤 기관의 어떤 부서에서 만들었다고까지 저한테 말을 해줬다. (작성 기관은) 알려드릴 수 없다. 현직에 계신 분들을 보호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건을 입수한 경로에 대해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이 파일을 쌓아놓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 거기서 흘러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해본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고 국민의힘 당직자도 아니”라며 “그 파일을 처음 읽었을 때 또한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받은 느낌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야권 지지 성향이지만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 방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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