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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2만여명 접속자 몰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16강 토론

등록 2021-06-27 19:40수정 2021-06-28 02:43

이준석 “젊은 청와대 비서관 임명보다 우리 시도가 더 우월”
2003년생 최연소 김민규씨,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 8강 진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단,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단,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당 대변인단을 공개 선발 중인 국민의힘이 27일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은 동시 접속자 2만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압박 면접을 통해 올라온 지원자 16명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복지티브이 스튜디오에서 4명씩 4개 조로 나눠 토론배틀을 벌였다. ‘공정한 경쟁’을 내세워 이 토론회를 기획한 이준석 대표는 “그간 당 대변인은 지도부에서 인선했지만 이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 토론배틀로 선발한다”며 “민주당에서 젊은 인재를 발탁해 청와대 비서관을 세웠지만 우리의 시도가 저들의 시도보다 우월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토론배틀에서 우승하면 내년 정권 교체를 이룰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지원자들은 최연소 도전자인 고3 김민규씨부터 상근부대변인 출신, 전직 아나운서, 변호사 등 다양했다. 이들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65살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를 주제로 자율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 이슈에서 토론자들은 각종 통계자료 수치를 근거로 대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국민 지급에 찬성하는 쪽은 “모두가 아픈 지금은 전국민지급을 결단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세금 기여도 높은 상위계층이 혜택받지 못하면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반대팀에선 “5차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대선지원금이다. 선거철에 따라 보편복지, 선별복지 왔다 갔다 하는 작태가 통탄스럽다”며 정치적 의도를 문제 삼았고, “재난지원금이 복지정책인지 경제정책인지 성격이 분명해야 한다” “혈류를 흐르는 것은 혈관이다. 복지는 깁스를 대는 것이다. 경제 안 좋으면 고혈압약을 먹어야지 깁스를 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배틀 결과 8강전에는 김연주 전 아나운서, 김민규씨를 비롯해 당 사무처 당직자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4·7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 유세차량에 올랐던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씨가 진출하게 됐다. 민성훈·신인규·임승호·황인찬 씨도 8강 무대에 선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천 변호사, 인헌고 재학 시절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을 비판했던 최인호씨,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등은 탈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4일 서류 합격자 150명을 대상으로 압박 면접을 진행해 합격자 16명을 추렸다. 30일엔 8강전, 다음달 5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대변인,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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