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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과 생각 같다”는 윤석열, 입당 가능성은 “답변 어렵다”

등록 2021-06-29 14:21수정 2021-06-29 16:3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을 같이 한다”고 했지만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국민의힘과 (저의 가치가) 같다. 저는 자유를 굉장히 중시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과거에 탄핵도 겪었고 국민께서 보시기에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많으셨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지성과 상식을 갖고 국가 운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공통점으로 꼽은 것이다. 그러나 입당 여부와 관련해선 “향후 제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서기 전에 말씀을 다 드렸다”고만 답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도 “지금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입을 닫았다. 앞서 윤 전 총장 쪽은 공식 선언 뒤 ‘민심투어’를 거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입당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철학을 공유하지만 여전히 거리두기를 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출마 선언식을 앞두고 국민의힘 현직 의원 20여명이 직접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 윤 전 총장을 만났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본격적인 정치 활동 선언을 하는 만큼 많은 국민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윤 전 총장에게) 하루빨리 우리 당에 입당해 대권 후보가 되는 일이 대권 승리를 가져오는 길이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 또한 “윤 전 총장이 ‘망가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장 영상 ①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연호 외치는 지지자들 몰려

현장 영상 ② 곳곳에 화환·풍선·현수막…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 기자회견 격려 방문도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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