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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옵티머스 복합기 지원 사건은 검찰의 과잉수사”

등록 2021-07-20 11:45수정 2021-07-20 14:14

조사받은 측근 스스로 목숨 끊어
“박정희 찬양? 어이없는 주장”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했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에 대해 “그랬으면 (본인이) 김대중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며 “어이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옵티머스 관련 사건으로 측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선 “검찰의 과잉수사”라고 했다.

20일 이 전 대표는 <문화방송>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박정희를 찬양하지 않았느냐는 공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국회 진출하기 10년 전부터 (김 전 대통령이 출마를) 저한테 권유했었는데 그럴 리가 없다.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도 한 번도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는데 이제 나왔다는 것이 어이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최근 이낙연 캠프는 △전남지사로 일하던 당시 김관용 전 경북지사와 함께 서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박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며 △1983년 이낙연 당시 동아일보 기자가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기사로 쓴 것으로 전두환 찬양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공세에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라고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옵티머스 쪽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던 자신의 측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에 대해선 “검찰의 과잉수사” 결과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 5000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 사건으로 고발된 측근 이아무개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이 한 사람의 목숨을 버릴 만큼 과잉 수사를 했었지 않나. 그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엄정한 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검찰이 설마 저를 봐줬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아무개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한 텔레그램 단톡방을 운영한 사건에 대해서도 “(이 지사가 진씨를 직위해제 했지만) 인사 문제는 아니지 않으냐”며 “‘법을 지켰느냐’ 여부, ‘공직자로서 할 만한 일을 했느냐, 아니냐’ 문제,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냐, 아니냐’ 그렇게 따져야 한다”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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