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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청해부대 집단감염 아무 말 안해”…최재형, 문 대통령 첫 공개 비판

등록 2021-07-21 00:14수정 2021-07-21 02:01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 셋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양준우 대변인, 최 전 감사원장, 황보승희 의원, 임승호 대변인,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김영우 전 의원.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 셋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양준우 대변인, 최 전 감사원장, 황보승희 의원, 임승호 대변인,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김영우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입당 이후 당내 인사를 집중적으로 만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국회에서 토론배틀로 선발된 당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열어 “제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을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셔서 대변인단에게 감사한다”며 “제가 당에 들어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또 “주변에서 ‘언제 들어가는 게 좋다’, ‘지금 들어가면 어떻게 된다’ 하는 얘기가 많았지만 (조건을) 재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다른 경선 주자와 경쟁해 (경선을) 통과하는 게 제가 살아온 원칙과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또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지지율 상승을 놓고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16∼17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1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9일 공개한 내용을 보면, 최 전 원장은 1주 전보다 3.1%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기지사(25.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3%)에 이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전체 4위, 야권 주자 2위에 해당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감사원장 퇴임 뒤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면서 날을 세웠다. 그는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겨냥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는 22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도 만나기로 하는 등 국민의힘과의 일체감을 계속 높이고 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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