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6%를 기록하며 윤 전 총장(33%)을 13%포인트 앞섰다. 2주 전 조사보다 이 지사는 3%포인트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낙연-윤석열 대결에서도 42%대 34%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2주 전 두 사람은 36%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6%포인트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이상의 우세를 보였다.
여야 대선후보를 아우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27%, 윤 전 총장 19%, 이 전 대표 14%로 집계됐다. 1주 전 조사에 비해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포인트가 빠지면서 10%대로 내려앉았고 이 전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 최재형 전 감사원장(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차례였다.
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18%를 기록했고 박용진 의원(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 심상정 정의당 의원(3%), 정세균 전 총리(2%)가 뒤를 이었다. 보수 진영은 윤 전 총장 22%에 이어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0%를 기록했고 안 대표(6%), 최 전 원장(6%), 원희룡 제주지사(3%) 차례였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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