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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 “희생과 헌신에 보답”

등록 2021-07-27 14:58수정 2021-07-27 15:09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에서 故 에밀 조세프 카폰 신부의 가족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고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에서 故 에밀 조세프 카폰 신부의 가족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고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한국 대통령이 직접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준 것은 처음이다.

미국 참전용사인 고 에밀 조세프 카폰 신부는 태극무공훈장을, 호주 참전용사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받았다. 카폰 신부는 1950년 7월15일 6·25 전쟁에 군종신부로 파병돼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박애를 실천한 ‘6·25 전쟁의 성인’으로 불린다. 이번 행사에는 카폰 신부의 조카인 레이먼드 에밀 카폰이 참석해 훈장을 대리 수상했다. 칸 장군은 지난 1952년 7월 호주왕립연대 1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해 최전방 정찰 임무 수행 중 적군의 총탄에 폐 손상을 입었다. 그는 건강상 이유로 방한이 어려워 조카손녀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이 방한해 대신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저는 오늘 카폰 신부님과 칸 장군께 우리 국민을 대표해 훈장을 수여한다. 그동안 국무총리가 수여했는데 오늘은 제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영광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두 분의 정신이 우리 국민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와 기후변화 같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도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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