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이 지사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도 3%포인트 상승한 22%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차례였다. ‘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이 지사 32%, 윤 전 총장 28%, 이 전 대표 8%, 홍 의원 2%, 최 전 원장·유 의원 각각 1% 차례로 대선후보 적합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2%의 지지를 받으며 윤 전 총장(35%)을 앞섰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지사는 4%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좁혀진 결과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37%-34%로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8%에 달했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23%였다. 이 지사가 검토 중인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전원 지급’에는 찬성 44%, 반대 48%로 찬반이 팽팽했다. 단, 경기도 거주자는 찬성이 58%(반대 39%)로 찬성 여론이 많았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반대가 52%로 찬성 의견(39%)보다 더 강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