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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후쿠시마 발언 자책”…잇단 설화에 레드팀 설치

등록 2021-08-06 11:24수정 2021-08-06 13:36

신지호 정무실장 “계속되면 변명의 여지 없어”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당원 가입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당원 가입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구설에 오른 자신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을 “자책하고 있다”고 윤석열 캠프가 전했다. 윤석열 캠프는 설화를 방지하기 위해 레드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6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휴가에 들어가서 뜨거운 이슈로부터 약간 거리를 두고 편안하게 좀 자신을 되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야 되는데, 후쿠시마 원전 관련된 것은 어제 굉장히 뜨거운 핫이슈가 되지 않았냐”라며 “후보도 굉장히 속상해하고 또 자책도 하고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두 번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며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어서 재발 방지를 사전에 좀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설화’를 차단하고, 캠프 차원에서 발언의 취약점을 극복하고자 별도의 팀을 꾸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 4일 윤 전 총장은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언급해 기사를 삭제한 이후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그 전에도 ‘주 120시간 근무’, ‘민란’,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등의 발언으로도 뭇매를 맞았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 비판에 몰입해 무리한 발언이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신 전 의원은 “검사 생활만 외길로 27년을 해온 것에 비하면 사법과 법무 이외의 경제, 외교, 안보, 복지 등 대선 후보 주자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식견을 가져야 할 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것들이 검사 시절부터 축적이 됐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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