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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곽상도 아들 보고 과도한 퇴직금 줬겠나”

등록 2021-09-30 09:49수정 2021-09-30 15:06

KBS라디오 출연…‘주는 사람 입장 뇌물의도’에 “비슷하게 생각”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 없다”… “윤석열 장모 문건, 대검 움직인 건 이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뇌물성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가 ‘곽 의원 아들의 50억(퇴직금)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뇌물성이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고 하자 “(화천대유에서)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느냐”며 “저도 당연히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퇴직금 50억원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를 얘기하면 여론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산재로 5천만원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런 해명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저는 계속 지적하고 있다. 저희도 곽 의원의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예전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 이런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곽 의원 의원직 제명 절차에 대해서는 “방향성은 제명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압박을 하겠지만 우리 당 의원님을 설득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을 풀 특검을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화천대유라는 것의 설계자라고 본인이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증은 지속될 것”이라며 “오히려 신속하고 성역 없는 특검으로 이 화천대유 문제를 빨리 진상규명을 하자는 주장에 조금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검찰청이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사기 의혹을 변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했다는 문건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사인이 변호사비를 쓰고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공조직’이 움직였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며 “해당 언론사가 상당히 장기간 그 문서를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대검 측의 해명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가 지난 2019년 윤 전 총장의 아버지 집을 사들인 것에 대해서는 “중개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중개 과정과 비슷하다는 증언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봐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의혹이 성립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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