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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수진, 이재명에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둔갑” 또 논란

등록 2021-11-26 11:23수정 2021-11-26 20:28

당내서도 “거친 표현 정제 필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으로 선임된 조수진 최고위원은 흑발로 염색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단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현란한 변신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라며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고 적었다. 게시글엔 이 후보가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하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조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회색 머리칼 연출 등 이미지 컨설팅에만 8900만원을 썼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눈물은 진실된 감정의 액체일까, 오염된 위선의 찌꺼기일까. 상식을 가진 국민은 어리둥절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 단장은 지난 1월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왕자 낳은 후궁’에 비유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조 단장의 이번 발언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선대위 공식 입장이 아닌 조 의원 개인 입장”이라며 “다소 거친 표현 등은 정제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 조수진 의원에게 물어보는 게 적절하다”며 답을 피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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