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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광주전남향우회 만난 윤석열 “호남 홀대론 안나오게 할 것”

등록 2021-12-08 19:38수정 2021-12-08 20:1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에 초청돼 “5·18은 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홀대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창립된 지 66년 만에 처음으로 초대된 국민의힘 계열 대선 후보라고 강조하며 고무된 분위기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엄청난 공로를 했고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광주지검에서 근무한 인연도 떠올리며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향우회 회원들은 전남지역 국립의대 및 부속병원 건립, 풍력발전단지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고, 윤 후보는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그는 “전남대 의대 분원을 여러 곳에 만들고 병원을 확충하는 것은 어떤가. 국가가 재정을 투자해 병원을 여러 곳에 만들고 전남대 의대가 그 병원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의료계와 잘 조정하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호남 출신인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수진 공보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오늘 광주전남 향우회 초청 간담회에는 향우회장님 표현대로 ‘겁나게’ 정말 많은 분이 오셨다”며 당초 도시락 오찬이 간담회 형식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호남 일부 그룹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은 이날 <한겨레>에 “박주선·김동철·이용호 전현직 의원 등이 합류하면서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변화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18대 대선 박근혜 후보가 호남 지역에서 10.2%를 얻었으니, 이번엔 호남지지율 20%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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