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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열린우리 18일 전당대회

등록 2006-02-16 20:11

정동영 “6천표 이상 얻어 너끈히 1등”
김근태 “호남 전략적 선택으로 역전승”
‘5천표냐 6천표냐.’

오는 18일 치러지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1위가 얻을 수 있는 표의 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위 당선자가 6천표 언저리에서 결정되면 정동영 후보가 유리하고, 5천표 부근까지 내려가면 김근태 후보도 해볼만 하다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번 전대는 유권자 1만2천여명이 2표씩 모두 2만4천여표를 행사하지만 역대 전당대회 투표율이 80%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효 득표는 대략 1만9천표 안팎으로 추산된다. 1위는 득표율로 27~28%(1인1표 기준), 득표수로는 5천~6천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 후보 쪽은 16일 막바지 판세가 일단 열세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역전 가능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변에 3%가 부족하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마지막 카드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쪽은 “광주·전남에서 전략적 선택이 시작돼 수도권에서 태풍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역전승’을 자신했다.

반면, 정 후보 쪽은 “6천표 이상을 얻어 너끈히 1등에 당선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영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김 후보의 우원식 대변인이 “정 후보가 강 전 장관을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강 전 장관이 ‘정치할 의사가 없다’며 거절했다고 한다”고 밝히자, 정 후보 쪽은 “김 후보 쪽이 왜 거짓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발끈했다.

또 김 후보 쪽이 “강 전 장관이 ‘정치를 하면 GT(김근태)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대의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돌리자, 정 후보 쪽은 “강 전 장관이 김 후보 쪽의 주장을 부인했다”는 보도 내용을 전자우편으로 보내며 ‘맞불’을 놨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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