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모습.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한 가운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 251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2.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9%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주 초반과 후반 사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낙차가 컸다. 지난달 30일 35.3%까지 상승했던 지지율이 주 후반인 2일엔 29.4%를 기록하며 5.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특히 대구·경북(9.4%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 보수층(5.4%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4%포인트 오른 46.4%, 국민의힘은 1.7%포인트 떨어진 37.3%,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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