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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돈봉투 의원 10여명, 민주당 빨리 정리해야”

등록 2023-05-04 10:00수정 2023-05-04 18:04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지금 아직도 (더불어민주당에) 10여명의 거명된 돈봉투 의원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이실직고해서 민주당이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출연해 “돈봉투는 민주당이 입이 1000개여도 잘못한 것이다. 차떼기 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천막 당사로 나가는 그런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다가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간 송영길 전 대표의 처신이 부적절했다고도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저는 가지 말라고 했다. 이회창 총재가 차떼기하고 (검찰에 자진해서) 찾아간 쇼도 안 먹혔는데 두번째 하면 먹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별건 수사가 진행되는 모습에 화가 나서 ‘나를 조사해라’하고 간 것은 심정적으로 이해하지만 정치인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문제”라며 “그래서 ‘국민이 쇼로 볼 것이다. 안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간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전날 자진 탈당 결정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박 전 원장은 “타이밍이 좀 늦었다고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 대표이고, 그분들을 미리미리 설득했던 것”이라며 “그분들이 그렇게 결단해준 것은 자생당생, 자기도 살고 당도 살렸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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