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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더불어시민당 출신 시대전환 조정훈, 국민의힘에 ‘흡수합당’

등록 2023-09-19 17:22수정 2023-09-20 02:44

원내 1석 소수정당 대표…“합당절차 한달 안팎”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원내 1석의 소수정당인 시대전환을 ‘흡수합당’하고, 김현준 전 국세청장 등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영입한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며 “조 의원이 비례대표라 (시대전환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의원직을 유지하는) 흡수합당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조 의원이 20일 오전 합당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흘 전쯤 국민의힘 최고지도부한테 ‘시대전환이 합류해 중도실용 정당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합당의 법적 절차는 (마무리하는 데) 한달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대전환 창당을 주도한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이 당에서 제명돼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또 야당이 추진한 ‘김건희 특검법’ 반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법안 발의 등을 통해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춰왔다.

국민의힘은 또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 야권 출신 인사와 민주당 탈당자 2천여명이 20일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때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고 전 청장은 서울경창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을 지냈다. 조 전 시장도 지난 정부 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나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재난지원금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왔고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2020년 총선 때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지 두 달 만인 지난달 사면·복권됐다.

한편, 박영춘 전 에스케이(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개그맨 김영민씨도 이들과 함께 20일 입당하기로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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