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적 도발하면 즉각 보복하고 나중에 보고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중부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복지회관에서 전방 근무 군 간부 가족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중부전선의 군 부대를 찾아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길 바란다. 선조치 후보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를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은 여러분이 강력한 힘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 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며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 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장병 여러분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당직 근무비 인상, 수당 확대 등 장병들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선담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