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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 “코드인사가 무슨 문제냐”

등록 2006-08-03 19:01수정 2006-08-03 22:48

“뜻맞는 사람 인사는 당연…조갑제 장관시키랴”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에서도 반대 기류가 강한 ‘코드인사’를 민주노동당이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노무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어떤 견해도 밝히지 않았는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발 앞장서 ‘임명 반대’ 뜻을 밝힌 것은 문제”라며 “여당과 청와대 관계가 이런 방식으로 간다면 국민들의 불쾌지수만 높아질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나라당 등이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코드인사’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과 생각과 뜻이 맞는 사람을 인사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이자 임명권자의 권한”이라며 “노 대통령이 조갑제씨를 장관에 앉힐 수는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는 “하다 못해 대학의 총학생회장도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으로 집행부를 인선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단지 ‘코드인사’가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대변인은 “코드인사라는 비판에 앞서 업무 적합성을 꼼꼼히 따지는 게 야당과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임명된 직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반대할 때도 “업무 전문성이나 정책 시각을 따져야지, ‘코드인사여서 안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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