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낙하산 인사” 비판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장 후임에 염홍철(62) 전 대전시장을 내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염 전 시장의 발탁 사실을 발표한 뒤, “염 전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고, 대전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전시 경제 활성화, 대덕 테크노밸리 지원 등을 통해 대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염 전 시장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를 거쳐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한밭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시장이던 지난해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대전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노무현 정부가 최근 한 달 사이에만 회전문·보은·코드 등 10여건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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