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에 반대해온 열린우리당 임종인·정청래, 한나라당 고진화·배일도,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3차 파병연장의 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이겠다며 19일 이라크로 출국했다.
이들은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이라크를 방문한다.
이들은 “정부가 내세운 자이툰부대 파병 논리는 모두 파탄났다”며, 그 근거로 △이라크에는 전쟁이 그치지 않아 ‘전후 평화정착과 재건’이라는 파병 명분에 모순이 있고 △파병 이후 미국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우리 쪽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 명분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점 등을 들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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