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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로운 중도위해 포용·긍정 필요”

등록 2006-09-29 19:34수정 2006-09-29 21:54

여야 주자들 바빠지는 발걸음-정동영, 김근태
여야 주자들 바빠지는 발걸음-정동영, 김근태
정동영 전의장 내일 귀국…홈피에 소회
“체중 4㎏늘고 귀밑 흰 머리 많이 생겨”
오는 1일 독일에서 돌아오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9일 장문의 편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두 달 반 동안 독일에서의 체험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소회를 소탈하게 적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가 변한 것 같다. 하나는 체중이 4㎏이나 늘었고 또 하나는 귀밑에 흰 머리카락이 허옇게 늘어났다”고 했다. “누군가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짧다면 짧았지만 독일 체류기간을 정리하고 돌아가 만날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아직 젊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정치적인 내용은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부터 ‘새로운 중도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포용과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까지 여러 가지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평화와 경제’, ‘내부 동력의 통합’이란 말이 가장 눈길을 끈다.

그는 “평화가 정착되면 경제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하면 평화 또한 더욱 튼튼해진다. 평화를 위한 경제, 경제를 위한 평화가 우리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민들은 오래전부터 갈등의 정치, 대결의 정치에 대해 넌더리를 내왔다. 이와 같은 국민적 요구에 대한 대답은 포용과 통합의 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귀국 이후 당분간 언론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은 채 호남에서 현장 방문, 대학 강연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원로들을 만나 ‘길’을 묻는 일도 할 생각이다.

정계개편에는 아직 초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의 측근인 이재경 나라비전연구소 기획실장은 “1월까지는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뒤 역할이 요구된다면 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일 인천공항에서는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이란 단체에서 환영 행사를 한다. 공항에서 정 전 의장을 만날 계획이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국군의 날 행사가 겹친데다, 주변의 만류로 공항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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