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홍보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연휴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 구매하기 ▲우리 농산물로 선물돌리기 ▲부부가 가사노동 함께 하기 ▲정다운 이웃과 소식 전하기 등 국민실천운동 5가지를 제안하고 적극적인 현장 접촉을 주문했다.
우리당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2일 "소외된 이웃, 어려운 서민, 재래시장 상인, 가사노동으로 고통받는 주부 등 우리 주변의 가깝지만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는 추석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당은 특히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뉴딜'을 홍보하기 위해 만화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뉴딜, 기업규제 완화, 분양원가 공개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홍보하기로 했다.
김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귀성이 본격화되는 4일 서울역 청사 2층 개찰구 앞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붕괴'를 화두로 대여 공세를 펴기로 하는 한편,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사태,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 `바다이야기' 파문, 낙하산 인사 등을 '대국민 설득 4대 현안'으로 정해 소속 의원들에게 민심 청취와 설득을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인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이 지역구 등에서 직접 청취한 추석민심을 점검, 평가할 계획이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노인의 날인 2일 도봉구 방학동의 노인 요양시설인 도봉 실버센터를 찾아 `노심(老心)' 잡기에 나선데 이어 4일에는 구로구의 중소기업공장을 찾아 추석연휴 전날까지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와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2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민생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오후 목포에 있는 최영수 신안군수 재선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25 재.보선 지지를 호소하고 목포 여객선 터미널과 목포 북항(北港) 등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인사를 한 뒤 재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별당보 2만부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지난 주말부터 소속 의원들에게 지역구를 중심으로 귀향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등 텃밭인 호남 민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추석 귀향인사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단 캠페인을 벌인 뒤 경기 광명의 한 재래시장과 서울 종각지하상가를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불우이웃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와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2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민생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오후 목포에 있는 최영수 신안군수 재선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25 재.보선 지지를 호소하고 목포 여객선 터미널과 목포 북항(北港) 등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인사를 한 뒤 재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별당보 2만부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지난 주말부터 소속 의원들에게 지역구를 중심으로 귀향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등 텃밭인 호남 민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추석 귀향인사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단 캠페인을 벌인 뒤 경기 광명의 한 재래시장과 서울 종각지하상가를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불우이웃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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