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수뇌부가 10.25 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잇달아 호남지역을 찾는다.
당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들이 17일부터 사흘 연속 릴레이 식으로 호남지역을 방문, 당 소속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
여기에는 이번 재.보선에서 당장의 성과를 내겠다는 것보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취약지역인 호남 민심을 조금이라도 잡아 보겠다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17일 오전 광주에서 열리는 고(故) 홍남순 변호사 영결식에 참석한 뒤 해남.진도로 이동해 설철호(薛哲虎)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가두유세를 벌인다.
강 대표는 김영식(金榮植) 신안군수 후보와 임근옥(林根玉) 화순군수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할 예정이다.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소속 상임위인 국회 행자위의 국감일정이 없는 18일을 택해 호남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시장과 상가 등지를 돌며 설철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15일 고 홍남순 변호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8일 밤 광주에 내려가 하루를 묵은 뒤 19일 아침 무등호텔에서 광주.전남지역 경영자총연합회 초청 특강을 하고, 오후에는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순천시 초청 시민대특강을 실시한다. 이 전 시장은 강연 전후로 재.보선 지원유세도 벌인다.
핵심 당직자는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못 냈던 현실을 감안하면 굉장히 발전한 것"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최선을 다해 호남에서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핵심 당직자는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못 냈던 현실을 감안하면 굉장히 발전한 것"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최선을 다해 호남에서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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