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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손뼉치는 고건·민주당 “이제 슬슬…”

등록 2006-10-26 19:09수정 2006-10-26 19:14

한화갑 대표 ‘여당 흔들기’
고건 “중도개혁세력 연대 필요”
정계개편의 또다른 축인 고건 전 총리와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의 부산한 움직임에 손벽을 치는 분위기다. 정치권의 큰 변화 없이는 활로를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여당의 격변은 복음에 가깝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즉각 ‘여당 흔들기’에 나섰다. 한화갑 대표는 26일 “정계개편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분당 이전의 상태로 가지 않으면 여당은 ‘노무현당’에 불과하다”고 기세를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우리당의 깨끗한 해산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논평도 발표했다. 이낙연 의원은 “‘명분만 있으면 열린우리당을 떠나고 싶다’고 토로하는 여당 의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고건 전 총리는 당장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중식 민주당 의원은 “여당 의원 몇 사람은 곧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고 전 총리는 다음달 2일 충북 미래희망포럼 창립식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발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 격인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은 “북한 핵문제와 10·25 재·보선 등 현안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가로 꼽히는 한 측근은 “지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하는 참모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고 전 총리가 당장 신당 창당의 깃발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한 측근은 “고 전 총리는 정치권 스스로의 변화가 가시화할 때까지는 섣부르게 움직이지 않고 발언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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