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희선 의원 사전영장 청구

등록 2005-03-14 17:40수정 2005-03-14 17:40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9천만원 수수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주임검사 김진태)는 1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후보한테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9천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로 김희선(62·동대문갑) 열린우리당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함께 형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검찰은 정치인이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배임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는 지를 놓고 공소심의위원회를 두 차례나 열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의원은 지난 2001년 8월 민주당 서울 동대문갑지구당 부위원장 송아무개(60)씨한테서 1억원을 빌린 뒤 이듬해 3월 서울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 공천을 대가로 이를 탕감받고, 200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송씨한테서 3~4차례에 걸쳐 9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구당 운영이 어려워 송씨한테서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못했을 뿐이며, 9천만원 추가 수수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철거업자 상아무개(43)씨한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충환(51) 한나라당 의원을 세번째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혐의를 곧 확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