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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필진] 박근혜의 헤어 변신 득일까 실일까?

등록 2007-01-26 15:49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머리를 푼 모습의 헤어스타일로등장했다. 박 전 대표는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이제 워밍업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은 지난 11일 ‘한국인포럼’서 강연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머리를 푼 모습의 헤어스타일로등장했다. 박 전 대표는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이제 워밍업이 끝났다”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은 지난 11일 ‘한국인포럼’서 강연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풀어 헤치고 한층 더 짧아진 웨이브 단발머리로 정돈을 해 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여사를 연상시키는 올림머리 형태를 쭉 고수해 왔는데 긴 단발로 과감한 변화를 준 것에 이어, 이번에 더 한층 짧은 머리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표의 측근들은 변신 이후 다소 어색하다는 주변의 여론 동향을 전해 듣고 귀가 살짝 보일 정도로 더 짧은 단발로 한층 과감하게 스타일을 바꾼것 같다고 전하며 기존스타일을 버리고 과감하게 변신을 꽤한 이유를 대중 코드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표의 이같은 변신에 대해 그녀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지 상당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어머니인 올림머리 형태를 고수해 상당한 이익을 봤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신드롬이 아직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리고 고 육영수 여사의 지순한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는 보수적 색채가 강한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올림머리를 두고 고 육영수 여사를 연상시킨다며 박근혜 전 대표에게 많은 점수를 줬던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가 과감한 변신을 꽤한 이유는 정확하게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나 올 연말 대선을 의식한 과감한 변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박 전 대표의 변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SBS의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해 봤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기존의 올림머리를 풀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에 대해 긍정과 부정적 반응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의견은 30.1%였으며, 기존의 올림머리 스타일이 더 낫다는 의견은 26.8%로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미루어 본다면 박 전 대표는 오차범위이지만 일단은 조금은 손해를 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권주자에게 헤어스타일 변신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여론을 살피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지 정치에 그동안 상당한 강점을 보였던 박근혜 전 대표인만큼 그녀의 변신에 대해 정가는 물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헤어스타일의 변신을 두고 국민적 관심이야 어찌됐건 그녀가 변신의 변에서 밝힌것처럼 이를 계기로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국민 속의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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