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탁씨
민주노동당은 12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용진 전 대변인의 후임에 김형탁(45) 전 부대표를 임명했다.
김형탁 신임 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대변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지역(경기 과천·의왕)에서 활동하다 3년만에 다시 중앙당으로 돌아왔는데, 지역 정서와 민주노동당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대선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진지한 제 이미지처럼 민주노동당을 좀더 진지한 모습으로 알려내겠다”며, 재기 넘치는 논평으로 각광받은 박용진 전 대변인과의 ‘차별화 전략’을 밝혔다.
대구 출신인 김 대변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93년 흥국생명 노조 위원장을 맡아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2002년 민주노총 부위원장 겸 정치위원장, 2003년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을 거쳐 같은해 민주노동당 부대표를 역임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