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당 의원들 ‘사석 발언 · 사생활 침해’ 방어막

등록 2007-04-06 19:43수정 2007-04-06 22:31

강동순 방송위원 국회서도 논란…방송위원장 “저라면 사표”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의 술자리 녹취록이 6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도 쟁점으로 올랐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 출석한 강 위원을 앞에 두고 방송위원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지만, 그를 추천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법 녹취는 사생활 침해’라며 감쌌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녹취록 내용을 인용하며 일제히 공격했다. 우상호 의원은 “한나라당을 위해 방송위 활동을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재윤 의원도 “한나라당 정권을 창출하자고 하면서 어떻게 방송위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병문 의원은 “공정한 방송을 위해 일해야 하는 기본을 어겼다”고 질책했다. 통합신당모임의 전병헌 의원은 “강 위원이 우파 모니터단 운용, 정규적 회합을 제안한 것을 보면 단순한 술자리라고 보기 어렵다. 깨끗이 신변을 정리하라”고 직설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 박찬숙 의원은 “방송위원이란 공인 자격으로 (술자리에) 참석한 것은 아니죠”라며 방어벽을 쳤다. 장윤석 의원도 “녹취록은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비밀 보호를 규정한 헌법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므로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녹취록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사석에서 편안하게 한 얘기이니 널리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방송위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궁이 거듭되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주변과 의논해서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물러섰다.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저라면 사표를 내겠다”고 말해 강 위원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