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대표들이 1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중도개혁통합신당 추진협의회’ 첫 회의에 참석해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민주당 부대표, 고재득 민주당 부대표, 이강래 통합신당모임 통합추진위원장, 박상천 민주당 대표, 최용규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다음주 교섭단체 구성 합의
다음주 교섭단체 구성 합의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일부가 13일 다음주 안으로 통합교섭단체를 꾸리고 5월 초까지 창당작업을 끝마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 정파가 통합교섭단체를 꾸리면 국회의원 40여명 안팎 규모의 새로운 원내교섭단체가 출범한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통합신당모임의 최용규 원내대표와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협의회(중추협)’ 첫 회의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통합신당모임 박상돈 의원과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밝혔다. 박상돈 의원은 “통합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다음주까지 통합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2차 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의 정책기조와 정체성을 담은 기본정책합의서를 채택하고, 5월 초까지 정당법상 법적 지위를 갖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신당 창당에 앞서 기본정책합의서를 채택하기로 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이념과 정책 중심의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취지”라며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고 기본정책합의서에 동의하는 인물은 누구나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는 지역구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또다른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민생정치모임은 통합교섭단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지만 유선호·우윤근 의원은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개 정파가 통합교섭단체와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일정표와 방법을 확정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범 여권의 통합논의에 물꼬가 터지면서 열린우리당의 통합 논의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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