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이 주도하는 `중도개혁통합신당'이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3천500여명의 당원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나라당(128석), 열린우리당(108석)에 이어 원내 교섭단체(의원 20명) 구성요건을 갖춘 제3당이 출현, 원내구도와 범여권 통합논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신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중도개혁주의를 기본노선으로 천명하고 ▲민생정치 ▲선진경제도약 ▲남북평화시대를 실천강령으로 채택했다.
신당은 또 통합신당모임이 단독으로 합의 추대한 3선의 김한길 의원을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오늘의 창당으로 제3지대에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마련했으며 최종 목적지인 대통합을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이번 창당은 벽을 쌓는게 아니라 정치권 안팎의 중도개혁 세력을 하나로 담아내는 대통합의 큰 그릇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 등 정치권 안팎의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정치권 밖의 시민사회세력과의 통합에도 애쓰겠다"며 "앞으로의 한달을 구체적으로 대통합이 실천되는 빅뱅의 시간, 새로운 정치질서가 창조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은 8일 오전 김 대표가 지명하는 방식으로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신당은 창당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 협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신당모임은 지난달 26일 강원.충북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30일까지 8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완료했다. 신당은 이번 창당에 따라 분기별로 12억8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통합신당모임은 전체 의원 25명 중 이강래(李康來) 전병헌(田炳憲) 의원 등 6명의 이탈에 따라 전체 의원 수가 교섭단체 구성요건(의원 20명)에 못 미치는 19명에 그쳤으나 우리당 유필우(柳弼祐.인천 남갑) 의원이 막판에 합류를 선언,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또 전남 강진.완도의 이영호(李泳鎬) 의원도 입당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통합신당은 8일 오전 김 대표가 지명하는 방식으로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신당은 창당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 협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신당모임은 지난달 26일 강원.충북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30일까지 8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완료했다. 신당은 이번 창당에 따라 분기별로 12억8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통합신당모임은 전체 의원 25명 중 이강래(李康來) 전병헌(田炳憲) 의원 등 6명의 이탈에 따라 전체 의원 수가 교섭단체 구성요건(의원 20명)에 못 미치는 19명에 그쳤으나 우리당 유필우(柳弼祐.인천 남갑) 의원이 막판에 합류를 선언,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또 전남 강진.완도의 이영호(李泳鎬) 의원도 입당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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