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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부겸 “정동영·김근태, 노대통령 비난 어이없어”

등록 2007-05-08 11:13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8일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두 분은 열린우리당과 노무현(盧武鉉) 정권의 정책에 공동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당사자"라며 "그런 당사자가 대통령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말씀하는 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좀 어이가 없는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나와 이같이 말하고 "두 분이 정말 금년 대선에 관심이 있다면 정당의 틀을 새로 짜는데는 관여하지 말고 대선 후보 자격으로 비전을 갖고 경쟁하면 되지 대통령과 자꾸 싸우고 그러는 건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리 정치의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서온 진정성을 이해하고 정치적 계산 때문에 저렇게 하는 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사항에 자꾸 개입하고 발언을 하면 국정의 중요한 과제를 풀어가는데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의 복당설에 대해 "그건 `대통령 노무현' 이전에 `정치인 노무현'을 너무 모르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하고 "우리당의 동지가 노 대통령을 밟고 어떤 입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달라는 (대통령의) 사인(sign)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가 범여권 후보들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당분간은 손 전 지사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국민에게 알리고 호소하고 인정받는 과정이 급하며 그런 정지작업 후 독립적인 정치인 손학규가 됐을 때 여권 후보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좀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지사가 탈당까지 하면서 던진 화두 자체를 포기하면서까지 범여권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에 참여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범여권 세력이 다시 뭉쳐서 개혁의 의욕은 앞서되 현실이 따라가지 못한 부분을 다시 맞춰보면 손 전 지사가 말씀하는 것과도 상당한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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