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새 의원단대표 천영세 의원
민주노동당은 18일 의원단 총회를 열어 천영세(64·사진) 의원을 새 의원단 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권영길 전 의원단 대표는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 사임했다.
천 대표는 지난 2004년 초대 대표를 맡은 데 이어 두번째로 의원단 대표를 맡게 됐다. 그는 “17대 국회를 1년 앞둔 시점에 원내 사령탑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진정성있는 원내 활동으로 대선·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화학노조 기획실장, 한국노총 정책위원 등을 지내다 1985년 한국노총이 어용화하자 사표를 냈다. 1990년부터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상임지도위원,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을 계속 맡아왔고,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엔 사무총장·부대표 등을 지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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