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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경선관리위·검증위 출범

등록 2007-05-23 21:26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검증위원회의 역할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검증위원회의 역할
검증위원장에 안강민 전 검사…“필요할 땐 수사의뢰”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의 경선을 총괄하는 경선관리위원회와 ‘후보 검증’을 도맡을 검증위원회가 23일 나란히 출범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13명의 선관위원들과 9명의 검증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선관위·검증위 과정
한나라당 선관위·검증위 과정
재산형성 과정과 병역, 윤리성 등 당원 및 일반 국민들로부터 제기되는 도덕성 문제를 폭넓게 살피는 검증위원장엔 안강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선임됐다. 안 위원장은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이 도와달라고 해서 맡게 됐다”며 “(검증위원장 직이) 부담스럽거나 그런 것은 없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검증위원회엔 간사를 맡은 이주호 의원을 빼면,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 보광스님(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노승대 전 감사원 사무차장, 유재천 전 한국방송학회 회장 등 모두 외부 인사들이 참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언론에 먼저 폭로한 후에 검증을 요구하면 당에서는 절대 검증을 시작할 수 없으며, 신분을 실명으로 먼저 밝히고 소명자료를 첨부한 것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한다”는 검증 원칙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증위원회는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엔 수사 의뢰도 가능하다. 경선 후보들을 상대로 한 청문회 실시 여부는 추후 검증위가 결정하기로 했다. 검증위는 7월 중순께 예정된 후보 순회 연설 전까지 활동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경선 규칙의 ‘집행기관’이랄 수 있는 경선관리위원회는 25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당 참정치운동본부장인 유석춘 연세대 교수, 손석호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손승태 전 감사원 사무차장 등이 포함됐다. 간사를 맡은 이종구 의원은 “6월 초 예정된 후보등록을 각 후보들이 이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선거인단에 포함될 책임당원(현행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의 자격 기준, 여론조사 설문 항목과 구체적인 방법 결정을 선관위의 중요 과제로 꼽았다.

경선관리위원회 산하엔 각 후보들의 지나친 네거티브 행위를 제재하는 ‘네거티브감시위원회’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여론조사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가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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