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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당 득표력 이번엔…

등록 2007-07-08 21:13수정 2007-07-09 16:22

민주노동당 대선·총선 득표율과 득표수
민주노동당 대선·총선 득표율과 득표수
“진보대연합 통해 300만표”
한국사회당 등에 연대 제안
민주노동당 경선 후보 토론회가 7일 대전 토론회로 반환점을 돌면서 경선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세 후보는 자신이 민주노동당의 올 대선 목표인 ‘300만표 득표’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 경선 판도는 안갯속이다.

달아오르는 경선 분위기=세 후보는 도라산역과 대구·마산·광주·대전을 돌며 평화·경제·복지 등의 구상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노회찬, 심상정 후보는 ‘1국가 2체제 연합제’ ‘택지 국유화 방안’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고, 당원·지지자 사이에서도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권영길 후보는 자신의 정책비전을 내놓는데 주력했다. 김성희 부대변인은 “아직은 지지율 순서가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순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토론회가 계속되면 밑바닥 표심이 움직이면서 지지율도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22일까지 인천·수원·울산·천안·서울에서 5차례 더 토론회를 연다.

민주노동당 지지율 추이
민주노동당 지지율 추이
300만표 가능할까?=민주노동당의 올 대선 목표인 ‘300만표 득표’는 2002년 대선 때 얻은 표보다 세 배나 높은 수치다. 17대 총선의 당 득표수가 277만여표(13.0%)였고, 현재 당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 300만표 목표를 세운 근거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은 “범여권의 이합집산과 중도 노선이 ‘잡탕’으로 인식되면서 진보적 유권자들이 민주노동당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의 득표력은 범여권의 ‘종속 변수’라는 시각도 있다. “범여권의 인물이 뜨면서 지리멸렬한 상황이 정돈되면 민주노동당 지지율은 반토막날 수도 있다”(고원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는 것이다.

진보대연합 성사될까?=민주노동당이 300만표를 받으려면, 진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한다. 당의 외연이 확대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진보대연합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자신들보다 좀더 ‘왼쪽’에 있는 한국사회당,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기존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들에게 진보대연합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이 제안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이 이른바 ‘미래구상 좌파’ 진영이다. 이들은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이 범여권 쪽으로 세를 몰아주는 데 반발해 미래구상을 나왔다. 지금종 전 미래구상 사무총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임종인 의원 등이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등 진보적 학술단체와 ‘노동자 계급정당’을 표방하는 ‘노동자의 힘’ 등이 진보대연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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