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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의원 84명 중 3명 빼고 열린우리당 출신

등록 2007-07-24 19:04수정 2007-07-24 22:01

범여 통합신당 누가 참여하나
준비위원장에 시민·정치권 3명씩 추대

범여권 통합신당의 ‘얼굴’은 시민사회 진영과 정치권이 3명씩 나눠 맡았다.

‘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가칭) 창당준비위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결성식에서 오충일 목사와 김상희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 위원장,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정균환 전 민주당 의원,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6명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시민사회 쪽의 오충일 목사는 87년 6·10 민주항쟁을 주도한 재야 원로로, 미래창조연대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김호진 교수는 김대중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김상희씨는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이날 창준위 합류를 위해 사표를 냈다.

정치권에선 열린우리당 탈당파(정대철)와 민주당 대통합파(정균환), 통합민주당 계열(김한길)이 한 자리씩 나눠 맡았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쪽인 선진평화연대는 ‘기득권 포기’라는 상징성을 들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지 않았다.

창당준비위원장 6명의 면면을 보면, 정치권 쪽 대표들은 ‘신당’이라는 이름에 견줘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또 정치권 일색의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시민사회 진영에 준비위원장의 절반을 내줬지만, 시민사회 진영 인사들의 무게감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당의 공식 발기인은 200명으로, 정치권과 시민사회 쪽 인사들이 100명씩 참여했다. 시민사회 쪽에선 김근식 경남대 교수,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이예자 전 한국여성장애인단체연합 상임대표, 탤런트 이정길씨, 화가 임옥상씨,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지낸 전하진씨 등은 손학규 전 지사 쪽 선진평화연대 몫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 발기인 2900여명 가운데는 영화감독 이규형씨와 만화가 이현세씨, 육상코치 장재근씨 등도 포함돼 있다.

정치권 인사로는 공식 발기인에 현역 의원 83명이 참여했다. 천정배 의원도 신당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선주자라는 이유로 발기인에선 빠졌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론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한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이 참여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출신이 아닌 사람은 김효석·이낙연·채일병 의원 등 3명뿐이어서, ‘도로 열린우리당’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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