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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세균 의장 “후보경선 2개 리그 만들어져선 안돼”

등록 2007-07-27 10:20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27일 "대통합에 있어서 민주당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확신하며 민주당의 참여를 위해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도 함께 논의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민주개혁진영의 후보를 뽑는 2개의 리그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합의 단일리그가 있어야 하고, 그럴 때만이 대선승리가 확실하다"며 "지금 민주당이 느끼는 고민과 서운함을 이해하지만 대통합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고 아픔을 겪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발언은 지난 24일 창당준비위 발족식을 가진 제3지대 신당이 부정적인 여론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박상천(朴相千) 대표가 이끄는 통합민주당내 원(元)민주당계가 조순형(趙舜衡)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을 계기로 독자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은 신당의 성격과 주도세력의 면면을 놓고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대통합은 양자간 통합이 아닌 다자간 대통합이어서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작은 차이와 어려움을 힘과 지혜를 모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면 그 어려움은 작은 것이 되고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박상천 대표는 정치성향으로는 상당히 보수적인 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받을 수 있지만, 상당히 합리적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신사도를 지키는 분"이라며 "하루속히 대통합신당에 참여하기 위해 민주당이 결의하기 바란다"며 이례적으로 박 대표를 긍정 평가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대통합신당은 중도개혁노선을 높이 들고 나아가는 신당"이라며 "그런데 재야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진입한 인사들에 대해 신당내에서 일부 배타적인 목소리가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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