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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검찰, 이상은씨 ‘방문조사’ 할듯

등록 2007-08-05 19:39

이명박(66)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74)씨를 찾아가 조사하기로 했다고 이 후보 캠프의 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이 5일 밝혔다. 이 단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씨 쪽에서 검찰과 논의한 끝에 방문조사를 받기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이씨가 피의자도 아닌데 (검찰이) 너무 심하게 조사한다. 관련 자료까지 다 냈는데 검찰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출석조사인지 방문조사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씨의 자금거래 내역 검토가 끝나면 이씨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한테서 ㈜다스(옛 대부기공)가 설립된 직후인 1988년 이후의 자금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조사해 왔다. 이씨는 ㈜다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박근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등)로 지난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후보 캠프 정책홍보단장 임아무개(46)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최태민 목사 관련 자료는 박 후보를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한나라당 경선 검증위원회에 낼 목적으로 수집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씨는 이미 구속된 김해호(58)씨와 공모해 박 후보 관련 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씨는 “김해호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최 목사 비리 등을 담은 자료를 만들긴 했지만 어떤 경위로 김씨에게 넘어갔는지 모른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신동아〉에 ‘최태민 보고서’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간부 박아무개씨의 차와 집에서 최 목사 관련 보고서와 국정원 기밀문서 등이 발견된 사실을 국정원으로부터 통보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자체 조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검사는 “민감한 시기라 통보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남일 김지은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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