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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신당 3~9위 주자들 주말 강행군 “예비경선 남은 티켓 잡아라”

등록 2007-09-02 21:25수정 2007-09-02 21:30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왼쪽 앞줄 세번째)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마련한 새 당사 개소식에서 현판 가림막을 벗긴 뒤 손뼉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왼쪽 앞줄 세번째)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마련한 새 당사 개소식에서 현판 가림막을 벗긴 뒤 손뼉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여론조사앞 공약발표·지지호소 분주
민주신당 경선후보들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시작을 하루 앞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유시민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한간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선진통상국가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대한민국을 ‘뚫고’ 국가를 조각 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예비경선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유 후보는 “아름다운 정책경쟁을 통해 본선 첫 주 경선에서 1등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서전인 〈청양 이 면장 댁 셋째 아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유시민, 한명숙 등 민주신당 경선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식탁안전 프로젝트’ 등 ‘7대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한 한명숙 후보도 “예비경선 상위권 통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본경선 이전에 저와 이해찬,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친노 후보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다.

추미애 후보는 광주·전주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번 대선은 ‘어떤 대통합 후보가 나와야 한나라당을 이기느냐’가 초점”이라며 “내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원과 지지세력 합류로 민주·진보세력 대통합이 이뤄져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후보는 안산 지역 지지자들과 산행을 함께 했으며, 경남 남해군 이장 출신인 김두관 후보는 〈한국방송〉의 ‘전국노래자랑-이·면장 편’ 녹화장을 방문했다. 신기남 후보는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진보개혁적인 후보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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