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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당 대선후보 권영길-심상정 결선투표

등록 2007-09-09 19:49수정 2007-09-09 23:41

민주노동당 경선후보별 득표
민주노동당 경선후보별 득표
권 후보 49.37% 득표 과반 못미쳐…10~15일 전국 투표 15일개표
민주노동당 1차 경선투표에서 권영길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는 15일 권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결선투표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 경선의 마지막 행사로 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수도권지역 개표에서, 권영길 후보는 누적 득표율 49.37%(1만9053표)를 얻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26.08%(1만64표)를 얻어 2위에 오른 심상정 후보와 함께 결선에 오르게 됐다. 노회찬 후보는 24.56%(9478표)로 3위에 그쳤다.

민주노동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확보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끼리 결선을 치르는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노 후보를 꺾고 결선에 진출한 심상정 후보의 선전은 당 안팎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영길 후보는 전날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누적 득표율 50.02%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이날 마지막으로 개표가 실시된 서울에서 37.51%(2578표)밖에 얻지 못했다. 권 후보는 서울과 함께 개표가 진행된 인천에선 56.36%(1578표), 경기에선 56.97%(3518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나, 서울에서의 상대적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심 후보 31.61%(2172표), 노 후보 30.88%(2122표) 등 세 후보가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당내에선 권영길 후보가 큰 격차로 1차 경선 1위를 했음에도 서울에서 심 후보보다 불과 406표만 더 얻은 점을 들어, 2차 경선에선 권영길-심상정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회찬 후보는 최근 <한겨레> 인터뷰에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하면 2차 경선에선 심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결선 투표는 10~15일 전국에서 당원 5만118명을 대상으로 동시 실시돼 15일 개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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