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시선 / 22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합동연설회에서 손학규 후보(가운데)가 연설을 마친 뒤 이해찬 후보(왼쪽)와 정동영 후보를 지나쳐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울산/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통합신당 연설회로 불똥 튄 ‘신정아 의혹’
12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신정아씨 관련설’을 적극 반박하며 손학규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전날 손 후보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 후보와의 관계를 언급한 데 대해, “반동·수구·구태 세력이 있는 당에서 쓰던 용공음해식 수법”이라며 “다시는 음해성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라”며 손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 후보는 “변양균 전 실장의 잘못은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당의 후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손 후보가 전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이 후보가 책임질 일이 없겠지만 변 실장이 이 후보의 정책위 보좌관이었고 핵심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물은 걸 가르킨 것이다. 이에 대해 손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깜도 안 된다’며 비호하는 말씀을 해선 안 된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뒤, “혹시 잘못이 있다면 제가 사과드리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손 후보가 연단에 앉아있던 이 후보에게 다가가자 이 후보도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손 후보는 “울산이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이라며 파주 엘시디공장 유치 등 경기도지사 시절의 성과를 열거했다. 정동영·한명숙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조준했고 유시민 후보는 경선 완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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